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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기대작 '폭싹 속았수다' - 따뜻한 귤차 같은 드라마

by jennifer_growth 2025.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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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공개됩니다. 이름만으로도 설명이 필요 없는 스타 배우들과 '미생', '시그널'의 김원석 감독, '동백꽃 필 무렵'의 임상춘 작가가 함께한 이 작품은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제주도 방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뜻을 가진 이 드라마는 1950년대 제주를 배경으로 두 주인공의 일생을 사계절에 빗대어 풀어냅니다.

 

인생이 던진 귤, 따뜻한 귤차로

드라마의 영어 제목은 **'When Life Gives You Tangerines'(인생이 당신에게 귤을 준다면)**입니다. 이는 "인생이 떫은 귤을 던지더라도, 그걸로 귤청을 만들어 따뜻한 귤차를 마시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주연을 맡은 아이유(이지은)는 제작발표회에서 "이 드라마는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귤차 같은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잔잔하게 녹여낸 스토리는 시청자들에게 차분하게 인생을 바라볼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아이유 X 박보검 - 애순과 관식의 특별한 이야기

아이유가 맡은 애순은 가난하지만 당차고 야무진 문학소녀입니다. 반항할 때마다 목소리가 떨리는 소심한 면도 있지만, 꿈과 희망이 가득한 인물입니다. 반면, 박보검이 연기하는 관식은 부지런하고 성실한 생선 장수의 아들로, 오직 애순만을 바라보는 순애보적 캐릭터입니다.

 

박보검은 "관식이에게 인생 나침반이 있다면 그것은 늘 애순이를 가리킨다"며, 애순을 위해 꽃을 심는 사랑 농사꾼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습니다. 두 배우가 표현하는 10대와 청년 시절의 순수하고도 예측할 수 없는 인생 이야기가 기대를 모읍니다. 또한, 중장년 시절의 애순과 관식은 문소리, 박해준이 연기하며 더욱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한 편씩 곶감처럼 - 천천히 즐기는 감성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총 16부작으로 제작되었으며, 한 번에 몰아보는 일반적인 넷플릭스 드라마와 달리 4주 동안 4부작씩 공개됩니다. 김원석 감독은 "이 작품은 시간을 두고 천천히 곶감 하나씩 따먹듯이 감상하는 것이 좋다"며, 서정적인 스토리와 인물들의 감정을 음미할 수 있도록 이러한 방식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드라마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조부모님과 부모님 세대에 대한 헌사이자, 앞으로 살아갈 세대에게 보내는 응원가와도 같습니다. 또한, 시대를 넘나드는 연출과 감성적인 연기가 어우러져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넷플릭스에서 곧 공개될 '폭싹 속았수다'. 따뜻한 귤차처럼 천천히 즐기며, 인생의 다양한 맛을 음미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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