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주택 2만4000가구, 3기 신도시 중심으로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25년 분양 및 임대주택 총 8만800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분양주택은 3기 신도시를 포함해 총 41개 단지, 2만4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상반기에는 고양창릉 등에서 7500가구, 하반기에는 남양주왕숙 등에서 1만6000가구가 공급됩니다. 수도권 지역에 전체의 약 77%인 1만8000가구가 집중되며, 특히 3기 신도시에서는 고양창릉, 하남교산, 부천대장, 남양주왕숙 등 총 14개 단지에서 8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또한 (예비)신혼부부와 한부모가족을 위한 신혼희망타운은 전국에 7000가구가 공급되며, 단지 내 어린이집과 공동육아나눔터 등 다양한 육아·보육시설이 갖춰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새로운 주택 공급 유형인 '뉴:홈'도 올해 9600가구가 공급되어 일반형, 나눔형, 선택형 3가지 유형 모두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무주택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 6만4000가구 공급
LH는 무주택 서민을 위해 임대주택 총 6만4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 중 매입임대주택은 2만2000가구로, 1인 가구 증가와 저출생 등 사회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생 등 청년층에 4200가구, 신혼부부·다자녀가구에 5600가구, 저소득층에 7000가구를 공급합니다.
특히 입주자 선택에 따라 6년 경과 후 분양전환이 가능한 매입임대주택도 약 2000가구 신규 공급합니다. 모집유형은 시세 90% 이하 수준의 전세로 공급하는 '든든전세유형'과 월세형으로 공급하는 '신혼·신생아 유형' 등 2개로, 전용 60~85㎡ 중형평형 위주로 구성됩니다.
전세임대주택은 지난해보다 4000가구 늘어난 3만6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올해는 무주택 중산층이 소득이나 보유자산 규모와 관계없이 비아파트 주택에 최대 8년간 거주할 수 있는 신규 유형을 신설하고 2800가구를 공급합니다.
다양한 유형의 건설임대주택으로 주거안정 도모
건설임대주택은 총 6600가구가 공급됩니다. 영구임대 1100가구, 국민임대 1200가구, 행복주택 3200가구, 통합공공입대 1100가구로 구성되어 다양한 계층의 주거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입니다.
이한준 LH 사장은 "민간의 주택공급 위축과 고물가 장기화로 인한 주거비 상승, 주거불안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충분하고 신속한 주택공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과 내 집 마련을 위해 차질 없이 주택공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LH의 이번 대규모 주택 공급 계획은 주택시장 안정화와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통해 각 계층의 특성과 필요에 맞는 맞춤형 주거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노력이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