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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 AI 미래융합혁신 특구: 서울의 새로운 실리콘밸리를 향한 도약

by jennifer_growth 2025.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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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AI 특구, 양재가 품은 지리적 강점

서초구가 '양재 인공지능(AI) 미래 융합 혁신 특구'를 중심으로 미래형 첨단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양재·우면동 일대가 전국 최초로 AI 분야 특구로 지정되면서 이 지역이 한국어 AI 산업 전초기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이 지역은 AI 등 첨단 기술 기업과 인력이 밀집한 강남 테헤란 밸리와 판교 밸리의 중간에 위치해 지리적 이점이 뛰어납니다. 테헤란 밸리~양재동~판교 테크노 밸리로 연결되는 정보통신기술(ICT)·AI 네트워크가 자연스럽게 형성될 수 있는 위치입니다.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에서 강남역까지는 4분, 판교역까지는 8분이면 도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서초구 일대 그린벨트 해제, 양재 도시 첨단물류단지 개발 사업, 더케이호텔 용지 개발, 경부 고속도로 지하화, 위례과천선 등 양재동과 서초동 일대의 대규모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어, 이와 연계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됩니다. 

사진 확대 양재 AI 미래 융합 혁신 특구와 양재 ICT 특정 개발진흥지구 위치도. @서초구

 

3대 마스터플랜으로 AI 생태계 활성화

 

서초구는 양재 AI 특구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반 시설 구축, 투자, 인재 양성 등 3대 마스터 플랜을 가동할 방침입니다. 

 

우선 양재 AI 특구 우수기업센터(가칭)를 연내 개관하여 기반 시설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올해 6월 준공 예정인 강남데이터센터의 9층 규모 오피스동 전체를 활용해 20~40인 규모의 우수 AI 스타트업 42개를 유치할 예정입니다. 입주기업은 저렴한 임대료와 특허법·출입국관리법 등에서의 규제 특례 해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인근 국가 AI 연구 거점, 서울 AI 허브, 카이스트 AI 대학원, 대기업 연구소들과의 기술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서초구의 목표는 특구 내 1000여 개 스타트업을 유치하는 것입니다. 이미 양재 일대에 자리하고 있는 500여 개 AI·ICT 관련 기업에 더해, 서울시와 중앙 부처에서 추진하는 도시 첨단물류단지·더케이호텔 용지 개발, 서울 AI 테크시티 조성 등과 맞물려 실리콘 밸리에 버금가는 탄탄탄 AI 산업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입니다. 

 

또한 서초구는 1100억원의 스타트업 펀드와 고성능 컴퓨팅 자원 지원 등 AI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향후 5년이 AI 산업 발전의 성패를 좌우할 시기라는 판단 아래, 올해 300억원을 출자해 총 30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하고 앞으로 5년간 100억원을 출자해 총 11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AI 중심지로의 도약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

양재 AI 특구의 발전은 서울시의 'AI 서울 2025' 프로젝트와도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시는 지난달 11일 강남 코엑스에서 'AI 서울 2025' 콘퍼런스를 열고 AI 혁신 도시를 위한 핵심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재 AI 미래융합혁신특구에는 연면적 27만㎡ 규모로 '서울 AI테크시티'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서울 AI 테크시티는 AI 분야 인재들이 창의적인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직주(職住樂)' 복합 공간으로 만들어질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작년 5월 개관한 서울 AI 허브(서초구 양재동) 인근에 있는 양곡도매시장 용지 등을 활용해 서울 AI 테크시티를 조성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양재1동과 양재2동 일대에 추진되고 있는 '양재 ICT 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도 주목할만합니다. ICT 지구(서울시 지정)는 이미 특구로 정해진 양재 AI 특구(중소벤처기업부 지정)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서초구는 지난해 10월 이 계획을 승인 고시했으며, 올해 말 지구 지정을 목표로 추진 중입니다. 

 

진흥지구 지정이 완료되고 지구단위계획이 반영되면, 이곳에 들어오는 새로운 AI와 ICT 업종 유치 비율에 따라 법적 상한의 최대 1.2배까지 용적률 완화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권장 업종에 사용하기 위해 매입하는 부동산에 대해서는 지방세 감면도 추진될 예정입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과거부터 어질고 재주 있는 사람들이 많이 살았다"해서 유래한 '양재(良才)'라는 지명이 의미하듯이 앞으로 양재가 세계에서 '좋은 인재'가 몰려드는 글로벌 AI 중심지로 도약할 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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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jenniferno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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